수면무호흡증후군(SAS)은 무호흡의 원인에 따라 폐쇄성수면무호흡과 중추성수면무호흡의 2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후군의 유형
1. 폐쇄성수면무호흡(OSA)
물리적으로 상부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거나 하여 호흡이 멈추어 버리는 타입입니다. 수면 무호흡 증후군 환자의 90%가 이 유형입니다.
상기도를 좁게하거나 막는 것은 목이나 목에 둘러싸인 지방 외에, 비대한 편도, 혀근(혀의 뿌리),목젖, 연구개(입 천장에서 비교적 연한 뒤쪽 부분) 등의 상기도 주변의 조직입니다.
서서 생활하는 동안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똑바로 누워서 자면 중력에 의해 이러한 지방이나 조직이 아래로 처지면서 기도를 좁히거나 막기도 합니다.
아래턱이 작고, 안으로 들어간 케이스는 기도가 막히기 쉽다고 알려져 있으며, 치열이 나쁘면 구강이 좁아져 혀를 다 안 들어가 기도로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골이는 코와 입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좁아진 기도를 공기가 통과할 때에 나는 소리입니다. 똑바로 누웠을 때에는 코를 골지만, 옆으로 누웠을 때에는 코골이가 멈춘다면, 그야말로 똑바로 누웠을 때 기도가 좁아진다는 증거입니다.
원래 자고 있을 때에는 전신의 근육이 이완해 휴식에 들어가기 때문에, 목 근육도 느슨해져 그렇지 않아도 상기도를 압박하기 쉬워집니다. 상기도가 좁아지면 그만큼 중력의 영향을 받기 쉬워져, 협착 및 폐색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2. 중추성수면무호흡(CSA)
폐색성 수면시 무호흡 타입과는 달리, 중추성수면무호흡은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지 않았는데, 호흡이 멈추어 버리는 것입니다. 어떠한 원인으로 뇌로부터의 「호흡해라」라고 하는 지령이 나오지 않아 무호흡이 됩니다. 기도가 막히는 OSA의 경우에는 저산소 상태를 감지한 뇌가 호흡 지령을 내고 호흡을 재개시키려고 합니다. CSA에서는 그 지령 그 자체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몸이 호흡 재개를 향해 노력조차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CSA는 심부전과의 관계가 강하게 지적되고 있습니다. 만성화된 심부전으로 인한 일련의 메커니즘으로 인해 호흡을 조절하는 신호의 전달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무호흡이 심부전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 무호흡 증후군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부전이 있는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처럼, 성인병 예방과 마찬가지로 규칙적이고 영양밸런스를 신경 쓴 식사,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수면 무호흡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수면 무호흡 증후군에서는 목과 목구멍의 불필요한 지방과 조직의 비대가 상기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턱이 작고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약간의 체중 증가로 기도가 좁아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는 것은 예방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음주와 코골이의 위험한 관계
평소에 그다지 코를 골지 않는 사람인데 유독 음주를 한 날 밤에 코를 고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알코올에 의해 전신의 근육이 이완하기 때문에, 목 근육도 마찬가지로 이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고 있을 때에는 근육이 이완해 휴식 태세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가 일어납니다. 코골이가 있다면 술을 먹고 잠에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입으로 하는 호흡 개선
상기도란 코, 비강, 비인강(※), 인두, 후두를 의미합니다. 입은 호흡기의 말단인데, 본래는 소화관의 말단으로, 호흡은 코로 하는 게 좋습니다. 수면 무호흡 증후군의 경우도 입으로 호흡을 하면 인두가 좁아지기 때문에 폐색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비인강 : 비강의 안에 있어, 좌우의 들숨이 만나는 장소. 오물이나 세균 따위가 달라붙어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그 뿐 아니라, 입으로 하는 호흡은 건강에 큰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코는 외부의 공기에 습기를 가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며 적당히 따뜻하게 하는 기능이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도와 폐가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고 알레르기와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입호흡으로는 이러한 기능을 기대할 수 없고, 감염증의 리스크가 높아지거나, 치은염이나 충치의 원인이 되거나, 치아교합이 나빠집니다.
4. 수면제 복용 자제
수면제의 대부분은 무호흡 증상을 조장하거나 악화시킵니다. 수면제에 의해 상기도의 근육의 긴장이 느슨해져 기도를 막기 쉬워지거나, 무호흡에 의한 저산소시에 호흡 회복이 지연되는 위험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할 때에만 의사와 상담하여 복용하도록 합시다.
5. 수면시의 자세를 고안
옆으로 자면 코골이와 상기도의 막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세가 심하다면 옆으로 안는 베개 등을 안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 증후군과 사고
수면 무호흡 증후군(SAS)의 증상으로 사회적 위험성이 높은 것이 바로 낮에 몰려오는 졸음입니다. 회의중에 졸아 상사에게 혼이 난다면 차라리 낫습니다. 만약 운전 중이라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운전 중 졸림을 느낀다고 답한 SAS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4배나 높으며, SAS 환자 4명 중 1명 이상이 졸음 운전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사고 발생률로 보더라도 SAS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7배의 빈도로 사고를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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