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사이가 축축하다 " , "발바닥이 왠지 모르게 가렵다"
이런 증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무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좀은 발가락에 생긴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실은 발뒤꿈치나 손발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무좀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증상을 방치하면 악화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좀의 원인과 잘 걸리는 사람
먼저 무좀의 원인과 어떤 사람이 무좀에 걸리기 쉬운지를 설명하겠습니다. 이후 설명하는 대책법과도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무좀의 원인
무좀은 원인균이라 할 수 있는 백선균이라는 진균(곰팡이)에 감염되어 발병합니다. 백선균의 대부분은 사람의 각질에 붙어 살고 있고, 이 각질이 벗겨져 떨어진 비듬이나 때 등을 통해 주위에 감염시켜 나갑니다.
그러나 백선균을 만졌다고 해서 곧바로 무좀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백선균이 사람의 피부속까지 침투하는데에는 2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때까지 씻어내는 등의 대책을 취한다면 감염의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백선균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활발해지므로 건조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면 발병하기 어려워집니다.
2. 무좀에 걸리기 쉬운 타입
무좀은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 무좀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성인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남성이기 때문에 특별히 증상이 나기 쉽다고 하는 것은 없습니다.
최근에는 여성이나 아이의 무좀도 늘어나고 있으며, 가정 등 자주 머무는 장소에 백선균에 감염된 사람이 있으면, 거기서부터 누구에게나 옮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좀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면 즉시 대처하고 주위에 옮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좀의 4가지 유형
무좀은 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표적인 무좀 증상은 다음 4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특징 등을 포함하여 자세히 설명합니다.
1. 지간형
지간형은 무좀의 증상으로 가장 많으며 발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생깁니다.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생기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피부가 푸석푸석한 상태가 되는 건조형과 하얗게 부어 얇게 껍질이 벗겨지는 축축한 습윤형이 있는데, 특히 습윤형은 기본적으로 강한 가려움을 동반합니다. 또한 독특한 냄새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소수포형
발바닥이나 측면에 오돌토돌한 작은 물집이 많이 발생합니다. 발바닥 속에서도 특히 장심(손이나 발바닥의 한 가운데)을 중심으로 증상이 나옵니다. 이 유형의 무좀은 강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덧붙여서, 물집이 찢어져 국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국물을 만지는 것은 감염의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3. 각질 증식형
각질 증식형은 발바닥 전체의 피부(각질)가 두꺼워지고, 푸석푸석한 하얀 가루가 솟아 나오는 상태입니다. 가려움은 거의 없기 때문에, 무좀이라고 눈치 못채고 방치해 버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발뒤꿈치 부분이 금이 갈 수 있으며, 통증을 동반 할 수 있습니다. 건조하기 쉬운 겨울 등에 자주 발병하는 타입의 무좀입니다.
4. 손발톱백선
손발톱에 생기는 무좀입니다. 다른 유형의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백선균이 손발톱 사이에 들어가 감염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엄지손발톱에 발병하기 쉽고, 손발톱이 희끄무레한 색이나 황백색으로 변색되며, 악화되면 부슬부슬 뭉개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증상이 진행되면 손발톱이 변형되어 피부를 파고 들어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손발톱 백선에 걸렸다면 가족에서 손톱깎이를 공유하지 말고 손톱깎을 때 자른 손발톱이 주변에 흩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무좀 증상 방치하면 전신으로 옮을 가능성도
무좀의 발병 부위로는 발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발 이외의 부위가 감염되어 증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톱, 두피, 상체 등 전신에 걸쳐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특히 백선균이 손발톱에 감염되면 완치까지 시간이 걸리고, 피부에 바르는 일반적인 무좀약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워지므로 주의하십시오. 손톱이 다시 자랄 때까지 발가락의 경우 약 1년이 걸리고 치료도 그만큼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무좀의 초기 증상이 보이면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대처해, 증상의 범위를 넓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무좀 증상이 나타났다면?(대처법)
여기서부터는, 「이거, 무좀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우선해야 할 일이나, 무좀의 치료 방법을 해설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무좀은 백선균을 만지면 발병하기 쉬워지므로 가능한 한 빨리 대책을 취합니다.
1. 증상 악화 및 가정 내 감염 예방
무좀이 의심되는 경우, 우선은 「증상의 악화를 막는다」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다」의 2가지 사항에 주의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백선균과 항상 접촉하는 환경이 되지 않도록, 환부나 거주환경 등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 예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환부를 씻어 청결하게 해 건조시킨다
・슬리퍼나 손톱깎이를 공용하지 않는다
・욕실용 매트는 자주바꾸어 청결하게 한다
・환부는 가능한 한 통기성이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바닥을 닦아 청소하는 등 위생적으로 유지한다
무좀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발은 전신 중에서도 고온 다습이 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하루 종일 공기가 안 통하는 상태에서 신발을 계속 신고 있다거나, 가죽 신발이나 부츠 등 통기성이 나쁜 신발을 신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일을 하는 중이라도 할 수 있다면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로 갈아신거나, 발가락 양말이나 항균성이 있는 양말을 선택하는 등, 백선균이 활발해 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집에서는 욕실용매트·수건·슬리퍼등의 공용을 피하며, 집 밖에서는 공용 시설을 맨발로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무좀은 저절로 낫지 않습니다.
무좀은 생명과 관련된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되기 쉽지만, 저절로 낫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피부과에서 처방되는 약이나 시판약으로 적절하게 살균을 해 줍니다.
또한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해서 어중간하게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완치될 때까지 끈기 있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좀의 원인균인 백선균은 곰팡이의 일종입니다만, 인간은 곰팡이에 대해서 항체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한 번 치료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살균이 불충분하면, 가정 내등에서 몇번이고 서로 반복해서 옮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무좀은 나이나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데다가 여러 번 재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큰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면 주위에 쉽게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증상이 보이는 경우는 병원 진찰이나 시판약을 이용하는 등 바로 조치를 취하고 완치될 때까지 끈기 있게 치료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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